"신인상 노린다"…드리핀, 울림 표 7人7色 '올비주얼' 그룹 데뷔 (종합)[Oh!쎈 현장]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10.28 17: 12

'울림 신예' 보이그룹 드리핀(차준호 황윤성 김동윤 이협 주창욱 알렉스 김민서, DRIPPIN)이 베일을 벗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드리핀의 데뷔 앨범 'Boyager(보이저)'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드리핀은 '아이돌 명가'로 꼽히는 울림 엔터테인먼트가 골든차일드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보이그룹이다. 차준호, 황윤성, 김동윤, 이협, 주창욱, 알렉스, 김민서 등 7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드리핀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jpenws@osen.co.kr

드리핀은 본격적인 쇼케이스에 앞서 데뷔 소감을 밝혔다. 차준호는 "데뷔를 정말 오랜 기간 기다려왔는데 준비도 많이 했지만 떨린다.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고 해나갈 게 많으니까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황윤성은 "무대를 부순다는 표현을 많이 쓰지 않나. 이 무대를 부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팬들도 기다려주시고 저희도 노력했으니까 그에 따른 선물을 받는 기분이다"라고 얘기했다.
주창욱은 "데뷔를 하게 돼서 떨리고 긴장되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과 멤버들과 만들어갈 추억이 너무 설렌다"고 전했고, 김민서는 "지금 이 순간이 설레기도 하고 이 자체가 꿈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드리핀은 '멋있다' '쿨하다' 등의 의미를 가진 신조어다. 황윤성은 그룹명에 대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매력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멋있고 쿨한 그룹이 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드리핀의 데뷔 앨범 'Boyager'는 소년이라는 뜻을 가진 'Boy'와 미국의 무인 우주 탐사선 또는 장거리 여행자라는 의미인 'Voyager'의 합성어다.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일곱 소년들의 무한한 세계를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엿보인다. 
데뷔 타이틀곡 'Nostalgia(노스텔지아)'는 작곡가 Full8loom의 작품으로, 펑키한 기타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휘파람 소리가 돋보이는 댄스 팝 장르 곡이다. '동경' '향수'를 의미하는 'Nostalgia'를 재해석, 행복한 기억 속으로 돌아가려는 의지를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차준호는 'Nostalgia'에 대해 "기타 사운드와 휘파람 소리가 인상적인 곡이다. 'Nostalgia'가 과거에 대한 그리움을 의미하는데 과거 행복했던 순간을 그리워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돌아가겠다는 적극적인 에너지가 담긴 곡"이라고 밝혔다.
김동윤은 'Nostalgia'의 첫인상을 묻는 말에 "듣자마자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이라고 생각했다. 멤버들도 처음 가이드를 들었을 때부터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해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차준호는 "'Nostalgia'를 처음 들었을 때 꿈 속에서 바람을 가르면서 어딘가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듣는 분들도 빠져들게 만들자'라는 생각을 하면서 녹음에 임했다"고 했다.
드리핀은 'Nostalgia'의 킬링파트로 후렴구를 꼽았다. 드리핀은 "중독성도 있고 따라 부르기 쉽다. 한번 불러도 기억에 남는 구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인트 안무 '항해춤'에 대해서는 "새로운 세계로 항해하는 드리핀을 나타낸 춤"이라고 덧붙였다.
'Nostalgia'의 뮤직비디오는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 왕자'를 모티브로 했다. 이는 데뷔 프리퀄 '알레고리 오브 드리핀(Allegory of DRIPPIN)'과도 연계되는 것으로, 드리핀만의 탄탄하고 독보적인 세계관을 예고했다.
주창욱은 'Nostalgia'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어린 왕자의 여정을 담아냈다. 필연적인 역경을 헤쳐나가고 새로운 세계로 떠나가는 과정을 많이 담았다"고 밝혔다.
드리핀은 Mnet '프로듀스X101' 참가자이자 'W 프로젝트 4' 출신인 차준호, 황윤성, 김동윤, 이협, 주창욱, 김민서가 소속된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팬덤을 구축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이미 지난해 디지털 싱글을 낸 이력이 있는 만큼, 더욱이 성장한 실력이 기대된다.
이협은 방송 출연 후 데뷔를 준비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방송 이후 데뷔를 했을 때 더 준비가 되고 발전이 된 멤버들로 대중 앞에 나오고 싶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고, 주창욱은 "데뷔를 기다린다는 마음보다는 열심히 하면서는 데뷔가 더 빨라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드리핀 황윤성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enws@osen.co.kr
또한 '프로듀스X101'의 안무 멘토였던 최영준과 'Nostalgia'의 안무가로 재회한 드리핀은 "최영준 선생님한테 안무를 받는다고 했을 때 시안 영상부터 봤다. '프로듀스X101'에서만 보던 멘토 선생님이 시안 영상에 나오시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 '프로듀스X101' 때는 선생님 같은 존재였다면 지금은 같이 호흡하는 느낌이 들어서 색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같은 날 FNC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도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차준호는 피원하모니 등 신인 그룹과의 차별점을 묻는 말에 "신인이 많이 나오는데 정말 다들 열심히 노력하고 실력파도 많다. 앞으로 매시간 성장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드리핀이 되겠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는 점이 새로운 점"이라고 답했다. 황윤성은 "올 비주얼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드리핀은 앞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를 밝혔다. 차준호는 "드리핀 자체가 신조어다. '트렌디하다', '패션이나 문화를 이끌다' 등 스웨그가 넘치는 단어다. 10년, 20년 후 들어도 곡이 트렌디하다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밝혔다. 주창욱은 "'한 가지 콘셉트나 한 가지 색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색을 아우르게 될 거다'라는 말을 들었다. '다채롭다'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드리핀은 "목표를 크게 잡고 일단 데뷔하고 신인상을 꼭 받자고 얘기했었다. 노래는 잘 나온 것 같고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신인상을 노리고 저희를 알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향후 활동 목표를 밝혔다.
드리핀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enws@osen.co.kr
드리핀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jpenws@osen.co.kr
드리핀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1집 'Boyager'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Nostalgia'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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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en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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