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감독, “동기부여 떨어진 경기, 나도 다시 생각하고 선수들도 느꼈을 것”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0.28 17: 29

“동기부여가 떨어진 경기였다.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전날(27일) 홈 최종전에서의 대패에 대해 언급했다.
NC는 전날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최종전에서 2-12로 대패를 당했다.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뒤 치르는 첫 경기였고 홈 최종전이었다. 관중석도 무료 개방하면서 관심이 쏠렸지만 NC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홈 최종전을 마무리 했다.

15일 창원NC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NC 이동욱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ksl0919@osen.co.kr

이동욱 감독은 “아무래도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어제 홈 최종전이었는데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실점이 많은 경기는 실책과 미스플레이 등이 나온다”면서 “그 부분은 감독으로서 다시 생각을 해야 한다.  선발 김영규는 공의 구위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슬라이더의 커맨드가 좋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스트라이크 존으로 밀어넣으려다가 맞았다. 야수들의 집중력도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따로 미팅을 하지 않았다. 선수들도 분명 느끼는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NC는 이명기(좌익수) 권희동(우익수) 박민우(2루수) 양의지(포수) 나성범(지명타자) 강진성(1루수) 김성욱(중견수) 지석훈(유격수) 김찬형(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27일) 30홈런 100타점 기록을 달성한 애런 알테어와 노진혁이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알테어는 계속 뛰었고 오늘 하루 정도 휴식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진혁이도 담 증세가 있어서 안 좋은 것 같아서 일단 빠졌다”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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