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동료 ‘2019 GG’ 콜튼 웡, STL 2021년 옵션 포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0.29 11: 33

김광현 동료 내야수가 팀을 떠난다. 구단이 옵션 실행을 거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콜튼 웡의 2021년 옵션 실행을 거부했다. 월드시리즈가 끝난 후 하루 만에 웡은 카디널스 FA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2루수로 활약하던 웡은 2013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세인트루이스와 인연은 2016년 시즌부터였다. 5년 255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웡은 2021년 12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었지만, 거부를 당했다. 웡은 바이아웃금액 100만 달러를 받는다.

[사진] 세인트루이스가 2루수 콜튼 웡의 2021년 구단 옵션을 거부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웡은 2019년 골드글러브 주인공이다. 세인트루이스에서만 8시즌을 뛰며 85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1리 53홈런 281타점 OPS .717 장타율 .384 출루율 .333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48경기에서 타율 2할8푼5리 11홈런 59타점 성적을 올렸고, 올 시즌에는 53경기에서 타율 2할6푼5리 1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웡은 1990년생으로 타석에서 위협적인 타자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는 내야수다. 아직 더 길게 좋은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나이지만 세인트루이스와 결별하게 되면서 FA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 
존 모젤리악 사장은 “구단과 웡은 모두 협상의 문을 열어 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모젤리악 사장은 웡 대신 새로운 2루수로 토미 에드먼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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