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 양현종 V 피날레? 유희관 8년 연속 10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10.29 09: 51

누가 승리로 피날레를 장식할까?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최종전이 열린다. 올해는 12승3패로 두산이 압도적으로 강하다. 팀간 마지막 경기에서 KIA가 유종의미를 거둘 것인지 주목된다. 그러나 두산이 순위 싸움이 걸려있어 호락호락 내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KIA는 좌완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원래는 30일 사직 롯데전이 등판 예정일이었다. 그러나 홈구장에서 자신의 마지막 등판을 위해 일정을 변경했다. 시즌을 마치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계획이다. 성사된다면 마지막이니 팬들과 고별등판이 될 수 도 있다. 

양현종은 기념비적인 기록에 도전한다. 3이닝을 던지면 170이닝에 도달한다. 좌완투수로는 아무도 이루지 못해 7년 연속 170이닝 투구 기록을 세우게 된다. 선발투수로 7년 연속 풀타임을 했고, 그것도 이닝 소화도 꾸준하게 했다는 점은 대단한 평가를 받는다. 이미 7년 연속 두자리 승수는 채웠다. 역대 타이거즈 승리 단독 2위(147승)도 확보했다. 
퀄리티스타트를 목표로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두산에게 약했다. 올해 3경기에 출전해 1승(1패)을 따냈지만 평균자책점이 6.19에 이른다. 김재호, 박건우, 최주환 등에게 약했다. 단단한 각오를 안고 마지막 등판에 나서는 만큼 평소와는 다른 구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두산은 이날 패하면  5위가 확정되기 때문에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키움(1경기)과 KT(2경기), LG(1경기) 경기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뀐다. 현실적으로는 역전 4위를 노리고 있다. 와일드카드에서는 1승 어드팬티지가 있는 4위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두산은 좌완 유희관을 내세웠다. 유희관도 대기록이 걸려있다. 1승을 더하면 두 자리 승수이다. 특히 8년 연속 두 자리 승수는 역대 4번째 기록이다. KIA를 상대로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74로 강했다. KIA는 최원준, 터커, 최형우 등 좌타자들이 주축이다. 이들을 제어한다면 대기록 달성 가능성이 높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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