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손흥민 재계약, 새 에이전시와 무관하지만 걱정은 안 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0.29 10: 49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28)과 재계약을 확신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득점을 몰아치고 있는 손흥민과 재계약에 대한 견해를 다시 한 번 밝혔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이 대형에이전시인 CAA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CAA는 무리뉴 감독의 초상권과 상업적 권리를 가지고 있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 하메스 로드리게스(29, 에버튼) 등 유명 선수들이 CAA의 관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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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재계약과 새로운 에이전시 계약 사이 연관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새 에이전시 계약 과정에서 대화를 나눈 바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누가 선수를 대리하는지에 대해선 관여하지 않는다”라면서도 “손흥민과 재계약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CAA와 계약되어 있기는 하지만 초상권과 상업적 권리 등 축구 외적인 부분과 관련된 일만 담당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말하자면 상업적인 면에서는 큰 영향이 있을 것이다. 매우 세계적이고 중요한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에이전시와 선수의 재계약에 연관성이 없다고 말했지만 손흥민과 계약 기간 연장에 확신하고 있다. “재계약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는다. 3년의 기간이 남았고,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대리인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혹은 나중에라도 그 문제는 잘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8년 여름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해 아직 3년 정도의 기간이 남아있다. 이번 시즌 초반 리그에서 8골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더 늦기 전에 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받고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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