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라인 완성 임박...무리뉴 "베일, 앤트워프전에서 날아오를 것"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0.29 14: 12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가레스 베일(31)이 다시 비상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토트넘은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2시 55분 벨기에 앤트워프 보사윌 스타디온에서 2020-2020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2차전 앤트워프와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가파른 상승세를 탄 토트넘은 UEL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에서 파죽지세의 흐름을 탔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11로 리그 5위에 올라있으나 1위 에버튼(승점 13)과 차이는 2점에 불과하다. 그 중심에는 득점 1위 손흥민(8골 2도움)과 도움 1위 케인(5골 8도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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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리와 리그 경기에서 각각 골과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과 케인은 앤트워프 원정에선 부분적으로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그 대신 공격을 이끌 적임자로 베일이 꼽히고 있다. 
베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으로 통해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초반 부상으로 바로 경기에 나서진 못했지만 지난 19일 웨스트햄전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베일은 지난주 LASK와 UEL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로는 처음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활약면에선 다소 아쉬웠다.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크로스가 베일 발에서 시작됐으나 직접 슈팅은 한 번도 때리지 못하며 손흥민과 교체됐다. 손흥민이 제한된 시간 안에 득점까지 만든 것과는 대비된다. 
당초 많은 팬들은 베일이 손흥민과 케인 함께 일명 ‘KBS’ 라인을 구성해 토트넘 공격을 이끌 것이라 기대했다. 베일의 활약이 다소 아쉬운 와중에 손흥민과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공격 듀오로 거듭났다. 
이제 베일의 차례다. 무리뉴 감독은 앤트워프 원정 경기에 베일의 선발을 예고했다.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무리뉴 감독은 “베일은 경기에 뛸 것이다. 느낌 뿐만이 아니라 데이터들 역시 말하고 있다”라며 베일의 컨디션이 정상궤도에 올랐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베일은 매우 열심히 하고 잇다. 모든 선수들의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라며 “내 눈으로 보는 것만 아닌 과학적인 데이터들을 봐도 베일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확언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베일은 발전하고 있으며 내일 경기에서 좋은 레벨에 있고,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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