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 경기 임하는 자세 상당히 좋아" 최원호 대행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0.29 16: 36

“성격도, 경기 임하는 자세도 상당히 좋다.”
한화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가 시즌 막판 들어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지난 7월 제라드 호잉의 대체 선수로 한화에 합류한 반즈는 72경기 타율 2할6푼2리 9홈런 40타점 OPS .766을 기록 중이다. 10월 22경기 타율 3할4푼1리 3홈런 12타점 OPS .941로 기세가 뜨겁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도 적극적이다. 28일 잠실 LG전에선 11회 파울 타구를 잡기 위해 펜스 울타리를 타고 넘으려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파이팅이 넘친다. 방망이가 안 맞는 날에는 구장에 남아 야간 특타를 하고, 어린 선수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도 아낌없이 전수한다. 

9회초 1사 한화 반즈가 중월 솔로 홈런을 날린 후 홈을 밟고 있다./ rumi@osen.co.kr

29일 대전 KT전을 앞두고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반즈가 성격도 좋지만 훈련이나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상당히 좋다”고 칭찬하면서도 “코로나 때문에 (미국에서) 시범경기 이후 경기를 뛰지 못한 바람에 적응에 더 애를 먹은 것 같다”고 다소 아쉬운 성적의 이유를 짚었다. 
한편 한화는 이날 2년차 투수 오동욱을 선발투수로 예고한 가운데 정진호(좌익수) 강경학(2루수) 노시환(지명타자) 반즈(1루수) 송광민(3루수) 임종찬(우익수) 허관회(포수) 김지수(중견수) 조한민(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2년차 포수 허관회가 1군 데뷔전을 선발 포수로 치른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