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감독 원하는 CWS, 'WS 우승 3회' 라루사 감독 선임 [공식발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0.30 05: 36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신임 감독으로 토니 라루사 감독(76)이 선임됐다. 
올해 1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화이트삭스는 계약기간이 남은 릭 렌테리아 감독을 경질하는 뜻밖의 결정을 내렸다. 리빌딩이 끝나 전력이 최고조에 올라온만큼 우승 경력이 있는 감독과 함께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30일(한국시간) 라루사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화이트삭스 릭 한 단장과 케니 윌리엄스 부사장은 지난주 라루사 감독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토니 라루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루사 감독은 1979년 화이트삭스에서 감독직을 시작했다. 9년간 화이트삭스에서 활약한 라루사 감독은 1986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지휘봉을 잡았고, 1988~90년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과 1989년 우승을 이끌었다. 
1996년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직을 맡았고 2006년과 2011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라루사 감독은 2011년 우승 직후 은퇴를 선언했다. 2013년에는 감독으로서 성과를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라루사 감독은 통산 33년간 2728승 2365패 승률 0.536을 기록했다. 월드시리즈에는 6차례 진출했고 그중 세 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화이트삭스가 분명 매력을 느낄만한 커리어다. 다만 2011년을 이후 감독직을 떠나있었던 9년 간의 공백은 불안 요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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