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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답은 손흥민?...로테이션 실패에 무리뉴 "내 결정 쉬워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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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로테이션 실패 이후 선수 기용에 대한 힌트를 줬다. 안 그래도 출전 시간이 넘치는 손흥민에게 더 이상 휴식이 주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새벽 벨기에 앤트워프 보사윌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0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J조 2차전 앤트워프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0-1로 뒤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개막전인 에버튼전 패배 이후 공식전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하지만 앤트워프 원정에서 불의의 패배를 당하며 승점 3으로 J조 2위로 내려앉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은 이날 대폭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가레스 베일과 델레 알리 등이 먼저 경기에 출전했다. 번리전 선발 명단에서 9명이나 변화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로테이션은 실패였다. 전반 29분 리올 라파엘로프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후반을 맞은 무리뉴 감독은 하프타임에만 4명을 교체했다. 손흥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투입됐다. 

무리뉴 감독 역시 사실상 로테이션이 실패했음을 인정한 것이다. 그라운드를 빠져나온 선수는 델레 알리,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등 이번 시즌 주전과는 거리가 먼 선수들이다. 

경기 종료 후 무리뉴 감독은 패배를 인정하면서 “이번 경기로 미래의 내 결정이 매우 쉬워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서브 자원들 역시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언급한 것을 고려하면 해당 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이미 끝냈다는 의미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출전 시간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풀타임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믿음을 주는 만큼 손흥민도 보답하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현재 8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앤트워프를 상대로도 손흥민이 더 나은 옵션이라는 것이 증명됐다. 득점으로 이어지는 슈팅은 없었지만 손흥민과 케인이 그라운드에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 수비진을 위축시켰다. 전반과 달리 유효 슈팅은 없었지만 수비수의 블로킹에 막힌 슈팅까지 포함하면 손흥민이 뛸 때 더 좋은 기회들이 많았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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