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필승조 좌완투수 잭 브리튼(32)과의 팀 옵션을 행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0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맞춰야할 퍼즐의 첫 번째 조각을 맞췄다. 브리튼과의 팀옵션을 행사해 2022년까지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브리튼은 2011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4년부터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2018년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로 이적했고 필승조 투수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사진] 뉴욕 양키스 잭 브리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0/30/202010301024773757_5f9b6b87755e6.jpg)
올 시즌 브리튼은 20경기(19이닝) 1승 2패 3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고 가을무대에서도 4경기(5⅓이닝) 3홀드 평균자책점 3.38로 제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게 2승 3패로 패해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양키스는 2009년 이후 11년째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다.
브리튼은 양키스와 독특한 계약을 맺었다. 올해 양키스가 2022년 1400만 달러 팀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브리튼은 2021년 1300만 달러 연봉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양키스는 팀 옵션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양키스는 브리튼과의 2022년 팀 옵션을 실행하면서 향후 2년간 브리튼을 더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과 더불어 불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브리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