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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장지연, 뜨거운 결혼발표→故김주혁 교통사고 사망 비보 [Oh!타임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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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그 시절 오늘, 연예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 중이던 노총각 가수 김건모는 대대적으로 결혼을 발표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 대중이 사랑했던 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사망,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으며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의 '인생작'이라 꼽히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출발의 시동을 켠 날이다.

오쎈 타임머신을 타고 그날로 떠나보자. 


* 2019년 10월 30일

이날 김건모의 결혼 소식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몇 달 뒤, 30대 후반의 여성과 화촉을 밝힌다는 것. 반나절 만에 예비신부는 작곡가 장욱조의 딸인 피아니스트 장지연임이 밝혀졌다.

가수 태진아 등이 공개적으로 축하를 보냈고 김건모가 출연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도 시선이 쏠렸다. 이 방송이 미혼인 연예인과 그들의 일상을 지켜보는 부모의 시각을 다룬 관찰 예능인만큼, 김건모가 멤버 중 처음으로 결혼 과정을 공개할 것인지 관심을 끈 것이다.

하지만 이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하고 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B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고소하며 김건모의 결혼 이슈는 폭풍에 휘말렸다. 이에 김건모 측은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며 대응했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현재 혼인신고를 하고 함께 살고 있다.

* 2017년 10월 30일

배우 김주혁이 이날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45세. 

김주혁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김주혁은 구조 후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의식이 없었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오후 6시 30분께 사망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모든 행사를 취소, 연기하며 애도에 동참했다. 전성기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영화와 드라마, 예능까지도 종횡무진 해왔던 그인지라 대중 역시 큰 충격에 휩싸였다. 

김주혁은 배우 김무생의 아들로 지난 1998년 SBS 공채 8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흐르는 강물처럼', '프라하의 연인', '무신', '구암 허준', 영화 '청연',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비밀은 없다' 등 많은 작품을 통해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김주혁은 사망 직전까지도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는 tvN 드라마 '아르곤'에서 열연하며 호평받았고, 이후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건 당시 본인 스스로도 "연기가 재미있어졌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의 일에 의욕을 불태웠다는 점이다. 영화 '공조'에서 냉혹한 악역을 맡아 호평을 얻었던 그는 사망 3일 전 '제 1회 더 서울어워즈'에서 남자조연상까지 품에 안았다. 

*2015년 10월 30일

'응답하라 1988'이 첫 시동을 켠 날이다.

이날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시청지도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이하 응팔)가 방송됐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본격적으로 끌어모았다. 이 방송에서는 '응팔' 시청 전 반드시 알아야 하는 1988년 그 시절의 영웅과 잊을 수 없는 사건, 사고를 시작으로 캐릭터 및 소품 등이 소개됐다.

이문세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 '응팔'은 왜 1988년을 다루게 됐는지부터 밝혔다. 당시 대한민국에서는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제24회 서울올림픽이 열렸었다. 한국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1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를 기록했다. 각종 사건 사고 속에서도 전 세계인의 관심 속에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하지만 축제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고속 성장 속에서 국민들이 저항과 타협을 겪었기 때문. 전두환과 노태우 정권은 국민의 정치의식을 호도하고, 민주화 열기를 억압하기 위해 올림픽을 정략적으로 이용했다. 이에 광범위한 국민들의 반대시위가 전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가진 것 없어도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만은 넉넉했기에 제작진이 재조명하고자 한 것이다.

그리고 혜리,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배우 다섯 명이 연기한 '쌍문동 5형제' 캐릭터 소개도 이어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후 '응팔'은 시청률 10%를 훌쩍 넘기며 안방을 '응팔앓이'로 만들었던 바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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