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칠 줄 알았는데…" 결국 최종전, 페르난데스 200안타 도전 [오!쎈 잠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0.30 18: 02

"자기가 쳐야지."
두산 베어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16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5위인 두산이 이날 경기를 잡고, 인천 LG-SK전 승자가 SK가 될 경우 두산은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키움만 잡아도 4위로 갈 수 있는 만큼, 두산으로서는 이날 경기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여기에 선수들의 개인 기록도 몇가지 걸렸다. 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19승을 거두고 있어 1승을 더하면 20승을 챙기게 된다.
아울러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2안타를 더 치면 2014년 서건창(키움)에 이어 6년 만에 역대 두 번째 200안타의 주인공이 된다.
페르난데스의 기록 이야기에 김태형 감독은 "자기가 쳐야한다"고 이야기하며 "무조건 칠 줄 알았다. 그런데 194개에서 2경기 정도 못치더라"라고 아쉬워했다.
전날 우여곡절 끝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유희관에 대해서는 "내가 다 힘들다"고 이야기하며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10승을 했으면 대단한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아무래도 선수들의 기록이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다. 어제 유희관도 1~2회부터 다음 투수를 준비했다. 2회와 4회 위기가 있었는데, 한 방 더 맞으면 바꾸려는 상황에서 잘 막아냈다"고 덧붙였다./ bellstop@oes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