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최소 4위를 확보했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16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79승 4무 61패로 키움(80승 1무 63패)을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5위. 아울러 인천 LG-SK전에서 SK가 승리할 경우 두산은 LG와 승률이 동률이 되며, 상대전적 우세로 3위로 올라서게 된다.
순위가 갈리는 시즌 최종전. 두산과 키움 모두 에이스를 선발 투수로 냈다.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를, 키움은 에릭 요키시를 선발 카드로 꺼냈다.
두산이 압승했다. 알칸타라는 8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요키시는 5⅔이닝 2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알칸타라는 역대 21번째 2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홈 팀 두산은 허경민(3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오재원(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키움은 박준태(중견수)-김웅빈(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3루수)-김혜성(유격수)-박동원(포수)-에디슨 러셀(2루수)-허정협(좌익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후 페르난데스의 안타, 오재일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2회말에도 두산이 기세를 이어갔다. 1사 후 김재호의 안타와 오재원의 적시 2루타가 나와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두산은 알칸타라를 8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키움은 9회초 선두타자 러셀이 알칸타라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면서 마무리 투수 이영하를 불러냈다. 그러나 이영하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지우면서 승리를 지켰다. / bellsto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