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2・두산)가 결국 200안타가 불발됐다.
페르난데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16차전에서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두산과 키움이 시즌 최종전에서 순위를 가리게 된 가운데 또 하나의 관심사는 페르난데스의 200안타 달성 여부였다. 한 시즌 개인 200안타는 2014년 서건창(키움)이 최초이자 마지막이다.

지난해 197안타를 때려내며 정교함을 과시했던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143경기에 모두 나와 198안타로 더욱 페이스를 올렸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페르난데스는 두 번째 타석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 1사에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도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안우진을 상대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후 추가로 타석이 돌아오지 않았고, 페르난데스는 199안타로 올 시즌을 마쳤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