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타석 안타' 오지환, 데뷔 첫 3할 타율 성공...팀은 4위 추락 [오!쎈 인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30 23: 02

 LG 오지환이 데뷔 첫 3할 타율에 성공했다. 그러나 팀 패배로 웃을 수 없었다.  
오지환은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지환은 타율이 정확히 3할(523타수 157안타)이었다. 
1회 무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 3회 1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7회가 아까웠다. 2사 만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동점 기회마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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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다시 타격 기회가 돌아왔다. 2사 1,2루에서 오지환은 서진용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 정확히 3할에 성공했다. 2-3으로 추격하는 적시타였다. 그러나 2사 2,3루에서 채은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경기는 끝났다. 
2009년 프로 데뷔한 오지환의 최고 타율은 2016시즌 기록한 2할8푼이다. 타율에선 커리어하이 시즌을 찍었다. 시즌 157안타로 2018시즌 기록한 148안타를 넘어섰다. 2할7푼대 타율이었던 오지환은 올해 공격에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프로 데뷔 후 첫 3할 타율까지 기록했다. 
지난 18일에는 시즌 타율이 3할6리까지 올라가 3할 달성이 무난해 보였으나, 최근 4경기에서 19타수 3안타로 주춤하면서 3할 타율이 위험했다. 시즌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인 안타로 3할에 성공했다. 하지만 LG가 이날 패배로 4위로 밀려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러야 하기에 개인 기록에 웃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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