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홈 최종전에서 LG에 승리했다.
SK는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시즌 KBO리그 최종전에서 LG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은퇴 경기로 선발로 등판한 윤희상은 1타자만 상대하고 교체됐다. 이어 등판한 박종훈이 6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3승째를 거뒀다. 소형준(KT)과 함께 토종 다승 공동 1위로 시즌을 마쳤다. 김강민이 2회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선발 종훈이가 제 역할을 잘해줬다. 모든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는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다. 시즌 막바지에 보여준 모습을 내년에도 보여준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생각한다. 힘든 한 시즌 동안 모두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로 은퇴한 희상이의 제2의 인생도 응원하겠다. 실망스러운 시즌을 마치며 팬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다. 내년에는 팬 여러분들이 아는 SK의 모습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이날 패배로 4위로 시즌을 마무리, 5위 키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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