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메시도 7년전과 지금은 다르다".
가레스 베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로열 앤트워프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J조 2차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13분 교체됐다. 토트넘도 0-1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 경기에서 베일은 우측 윙어로 나왔지만 자신의 장기인 슈팅이나 빠른 속도도 보여주지 못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0/31/202010310724778843_5f9c92d91542a.jpg)
조세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7년은 길고 긴 공백이다. 세계에서 어떤 선수가 7년 전과 똑같을 수 있을까. 일부는 더 잘해지거나 더 못해진다. 아예 다른 선수가 되는 경우도 있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도 7년 전과 비교해보면 그들은 다른 포지션에서 경기를 뛰었다. 두 선수마저 팀의 전술에서 다른 역할을 탐구하고, 능력을 바꾸려고 노력해왔다"고
베일은 2007-2008시즌부터 2012-2013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뛴 뒤 레알 마드리드에서 7시즌 동안 활약했다.
무리뉴 감독은 "베일은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그는 더욱 나아지고 있다. 그가 돌아온 이후 단 한 번도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팀 훈련을 한 번도 빼먹은 적이 없다. 90분을 뛰는 건 여전히 힘들고, 높은 강도의 경기는 여전히 어렵지만 그는 나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