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뒷담화 논란' 일축, "벤제마-비니시우스 논란, 해결됐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0.31 08: 11

"해결됐다. 그라운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카림 벤제마의 논란이 터진 건 28일(이하 한국시간)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였다. 
벤제마는 하프타임 때 팀 동료이자 같은 프랑스 출신인 페를랑 멘디와 자국어로 대화했다. 이 과정에서 벤제마는 멘디에게 “주니오르에게 패스하지마라. 자신이 하고싶은 대로만 플레이한다”고 비난했다. 비니시우스가 옆에 있었지만 프랑스어로 대화해, 비니시우스는 이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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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졌다. 스페인 언론은 벤제마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나 그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벤제마는 개인 SNS를 통해 "개들이 짖는다. 그래도 9번(벤제마 등번호)은 갈 길을 간다"는 짧은 글을 남기며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사리 잦아들지 않았고 29일 진행된 훈련에서 두 선수에게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은 30일 BBC에 게재된 인터뷰서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모든 문제는 해결됐다. 또 선수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경기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경기 후에는 그라운드에 모두 쏟아내고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항상 그라운드 위에서 일어나는 상황이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면서 "논란이 일어난 뒤 훈련을 했다. 또 서로 이야기도 나눴다. 문제는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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