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사이드암 임기영(27)이 생애 첫 10승에 도전한다.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2020시즌 최종전이 열린다. 8개 구단은 전날 모든 경기를 마쳤고, 5강의 순위도 결정됐다.
NC는 창단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한국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여유있는 마음으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KIA는 6위를 확정지었다.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유종의미를 거둘지 관심이다.

팬들의 눈길은 KIA 선발투수로 나서는 임기영에게 쏠려 있다. 이날 데뷔 처음으로 10승에 도전한다. 올해 9승이 최다승이었다. 작년까지 8승이 최다였다.
올해는 선발투수로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이것도 데뷔 처음이다. 10승을 따낸다면 의미있는 경력이 될 수 있다. KIA는 애런 브룩스, 양현종, 드류 가뇽에 이어 4명의 10승 투수를 보유하게 된다.
그러나 올해 NC에 약했다. 3경기에 등판해 1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주전타자들이 나온다면 쉽지 않는 10승 길이다.
NC는 3년차 우완 신민혁을 선발로 내세웠다. 올해 16경기에 출전해 2승3패,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 중이다. 선발투수로도 6번 등판해 2승을 챙겼다. KIA를 상대로는 1경기 2이닝 3실점했다. 140km짜리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로 던진다.
또 하나의 관심은 타격 1위 최형우의 출전여부이다. 타격왕은 확정적이다. 선발출전하더라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더라도 타격왕이 된다. 안타를 생산하며 유종의미를 거둘 것인지 눈길을 모으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