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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4위' 류중일 감독, "우리 덕분에 KT-두산 팬이 좋아하더라"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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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류중일 LG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4위에 그친 아쉬움을 드러냈다. 

LG 선수단은 31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전날 인천에서 시즌 최종전을 치른 LG 선수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0분 가량 간단하게 훈련을 했다.  

류중일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144경기를 하는 동안에, 코로나19로 늦게 시작했고, 10개 구단 전체가 고생을 많이 했다. 더블헤더도 많이 하고. 144경기 다 끝나고 굉장히 아쉽다. 어제 한 경기로 우리가 2위도 가능했고, 3위도 할 수 있었는데... 최악의 4위로 마감했다. 우리 경기로 인해 KT가 가장 덕을 많이 봤고, 두산도 혜택을 많이 본 거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결과적으로 우리 덕분에 KT팬과 두산팬이 굉장히 좋아했다. 반대로 LG팬들에게 굉장히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 내일부터 와일드카드가 시작하는데,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선수들과 따로 미팅은 하지 않았다. 류 감독은 "수석코치를 통해 선수들에게 144경기 하느라 굉장히 수고했고. 포스트시즌은 덤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후회없는 경기를 하자고 전달했다. 내일부터 잘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LG는 1일 열리는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에이스 켈리를 내세운다. 류 감독은 켈리의 몸 상태에 대해 "어제 경기에 켈리가 나가야 했는데, 회복이 덜 되서 못 나갔다. 최악의 경우, 오늘 등판을 준비하라고 했다. 3위나 2위를 했으면 여유가 있었을텐데, 내일 등판 준비를 잘 하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완투 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자기가 던질 수 있는 투구수까지 완벽하게 던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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