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력전 예고’ 김창현 대행 “뒤를 보지 않고 모두 쏟아붓겠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0.31 15: 25

키움 히어로즈 김창현 감독대행이 포스트시즌 총력전을 예고했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팀 훈련 후 인터뷰에서 “어제 경기 결과는 아쉬웠다. 특히 타구장 소식을 듣고 나서 조금 더 아쉬움이 남은 경기다. 시즌 막판 두산과 5경기에서 3승 2패를 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고 정규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키움은 지난 30일 두산전에서 패하면서 리그 2위로 올라 설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결국 5위로 시즌을 마감한 키움은 오는 11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LG는 2경기 중 1경기만 잡으면 되지만 키움은 2연승을 거둬야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키움 김창현 감독대행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jpnews@osen.co.kr

김창현 감독대행은 “1차전에서 무조건 쏟아부울 생각이다. LG는 2경기에 전력을 분배할 여건이 되지만 우리는 지면 끝난다. 뒤를 보지 않고 모든 전력을 쏟아부울 생각이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끝나고 전력을 재설정하면서 나갈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1차전 선발투수는 브리검이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브리검이 큰 경기에서 LG를 상대해 좋은 결과를 냈었다. 호투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상황에 따라 뒤에 다른 선발투수들이 곧바로 붙을 수 있다. 요키시를 제외하고 모든 투수들이 대기한다”고 말했다. 
지난 30일 선발투수로 등판한 요키시는 일정상 와일드카드 결정전 등판이 힘들지만 일단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는 포함됐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요키시는 엔트리에는 넣었다. 경기에 나오지는 않겠지만 함께 이동하며 컨디션을 조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시즌 막판 전력에서 이탈한 이영준은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지난 30일 복귀 등판이 무산된 한현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등판이 가능하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이영준이 빠진 것은 아쉽지만 김성민, 오주원, 김재웅 등 좋은 좌완투수들이 있기 때문에 공백이 크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한현희는 상황에 따라 투입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2차전 선발투수에 대해 김창현 대행은 “후보군은 있다. 하지만 아직 확실히 결정하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