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기는 꼭 승리하고 싶다".
부천FC는 3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0 26라운드 아산과 홈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부천은 7승 5무 14패 승점 26점으로 경기가 없던 안양과 순위를 바꿨다.
바비오는 경기 후 "아쉬움이 정말 많이 남은 경기였다. 경기는 잘 풀었지만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마지막 홈 경기서 승리하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부천에 합류한 바비오는 송선호 감독의 칭찬을 받았다. 프로 선수다운 모습을 보였고 잘 적응했다는 평가였다.
바비오는 "한국에 올 때 많은 꿈을 갖고 왔다. 정말 승격하고 싶었지만 꿈을 이루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시즌 초반에는 정말 좋았다. 정말 모든 사람들이 고생했고 나도 많은 것을 배웠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고 마지막 경기는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의미가 깊은 '차기석 세리머니'를 펼쳤던 바비오는 "이미 차기석 선수 이야기를 들었고 스토리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선수들과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골을 넣었고 그 세리머니를 해서 정말 기뻤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