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뜨끈한 ‘국밥’ 조합 앞세운 담원, 결승전 쑤닝에 기선 제압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0.31 20: 17

 담원이 이번 대회에서 완벽하게 준비한 ‘국밥 조합’이 또다시 빛을 발했다. 담원이 안정적인 움직임과 함께 쑤닝을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담원은 31일 오후 중국 상하이 푸동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쑤닝과 결승전 1세트에서 승리했다. 오른-오리아나를 앞세운 담원은 탄탄한 한타 능력과 함께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초반 흐름은 무난했다. 큰 사고 없이 양 팀은 성장에 집중했다. 5분 경 쑤닝은 ‘소드아트’ 후숴제의 레오나가 탑 라인으로 이동해 노림수를 던졌으나 ‘너구리’ 장하권의 오른이 빠르게 냄새를 맡아 무산됐다. 팽팽한 상황에서 담원이 야금야금 포인트를 쌓았다. 첫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모두 획득한 담원은 스노우볼을 위한 발판을 조금씩 마련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15분 만에 드래곤 3스택을 쌓은 담원은 운영 상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다만 쑤닝의 방어도 만만치 않았다. 후숴제의 레오나를 앞세워 쑤닝은 골드 격차를 소폭 벌렸다. 20분 기준 담원 쑤닝은 ‘드래곤 스택’ ‘글로벌 골드’ 부문에서 각각 우위를 점했다.
21분 경 ‘화염 드래곤의 영혼’이 걸린 중요한 한타가 벌어진 상황. 깔끔하게 산개한 담원은 에이스를 기록하고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하면서 결승전 첫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었다. 골드 격차는 거의 없었으나 실질적인 화력 차이는 매우 벌어졌다.
담원은 쑤닝이 28분 경 전투에서 승리하고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그래도 담원은 흔들리지 않았다. 담원은 쑤닝이 ‘장로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각개 전투를 유도해 버프를 모두 제거했다.
이후 담원은 오른이 선사한 ‘걸작 아이템’과 42분 경 획득한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진격했다. 결국 담원은 43분 경 미리 고속도로를 뚫어 놓은 탑 라인으로 진격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