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2일 침묵' 깬 아자르, 우에스카전 원더골 넣고 KOM...레알은 4-1 승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1.01 00: 02

에당 아자르가 오랜 침묵을 깨고 레알 마드리드를 승리로 이끄는 원더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가 31일(한국시간) 밤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에서 4-1로 승리했다. 레알은 5승 1무 1패, 승점 16으로 리그 1위에 자리했다. 
레알은 이날 시즌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아자르의 원더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아자르는 전반 40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직후 아자르는 경기 최우수선수(King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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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는 레알에서 392일 만에 골맛을 봤다. 아자르는 지난 2019-2020시즌 첼시에서 레알로 이적한후 리그 8라운드 그라나다와 경기에서 스페인 무대 첫 골을 기록했다. 
아자르는 레알에서 6경기 만에 터뜨린 데뷔골을 끝으로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골맛을 보지 못했다. 시즌 내내 1골 7도움만 기록하는 부진을 거듭하다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번 시즌에도 부상으로 초반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레알은 4-3-3으로 우에스카를 상대했다. 마르코 아센시오, 카림 벤제마, 아자르가 공격을 이끌었고, 페데리코 발베르데,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가 중원을 구성했다. 마르셀로, 세르히오 라모스, 디에고 밀리탕, 루카스 바스케스가 수비, 티보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다. 
레알은 전반 40분 터진 아자르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아자르는 먼거리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아자르의 슈팅은 우에스카 골문 왼쪽을 꿰뚫었다. 
이어 전반 45분 벤제마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서 바스케스가 연결한 크로스를 벤제마가 가슴으로 받아 놓았다. 각도가 좁은 위치에서 강하게 왼발 슈팅을 때려 우에스카 골문을 열었다. 
레알은 후반 9분 다시 골을 추가했다. 페널박스 안 왼쪽에서 공을 잡은 벤제마가 반대편에 있는 발베르데에 연결했다. 발베르데는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우에스카도 물러너지 않았다. 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라파 미르가 올린 크로스를 다비드 페레이로가 달려들어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레알은 후반 막판 다시 골을 추가했다. 후반 추가시간 왼쪽에서 마르셀루가 올린 크로스를 호드리구가 머리로 떨궈줬다. 원바운드된 공을 벤제마가 재차 헤더 슈팅으로 밀어넣었다. 경기는 레알의 4-1 승리로 마무리됐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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