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격돌한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켈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켈리는 올 시즌 28경기(173⅓이닝) 15승 7패 평균자책점 3.32로 활약했다. 10월 4경기(28이닝)에서는 4승 평균자책점 1.93으로 최근 페이스도 좋다. 키움을 상대로는 3경기(19이닝) 3승 1.42로 강했다.
![[사진] LG 켈리(왼쪽), 키움 브리검 /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01/202011010036779456_5f9d84bfe9e2a.jpg)
페이스가 좋은 켈리이지만 불안요소도 있다. 원래대로면 지난 30일 선발투수로 등판해야했지만 지난 23일 KIA 타이거즈전 투구 후 회복이 더뎌 추가 휴식을 취했다. 다만 류중일 감독은 “켈리가 1차전에 등판하는데 전혀 문제없다”고 자신했다.
키움이 가장 경계하는 LG 타자는 김현수와 홍창기다.
김현수는 142경기 타율 3할3푼1리(547타수 181안타) 22홈런 119타점 OPS 0.920을 기록한 명실상부 LG 간판타자다. 중심타선에서 LG 타선의 득점력을 책임지고 있다.
홍창기는 135경기 타율 2할7푼9리(408타수 114안타) 5홈런 39타점 87득점 11도루 OPS. 0.828로 활약하며 리드오프 자리를 꿰찼다. 출루율은 0.411로 리그 6위에 올랐다.
키움은 브리검이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올 시즌 21경기(107이닝) 9승 5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한 브리검은 LG를 상대로는 3경기(15⅔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5.74로 좋지 않았다. 시즌 마지막 등판인 지난 2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1차전에는 요키시를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불펜에서 대기한다. 브리검이 흔들린다면 빠르게 교체 타이밍을 가져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LG는 키움의 빠른 발을 봉쇄하는 것이 관건이다. 키움은 올해 도루성공률 1위(80.7%), 도루 2위(113)를 기록했다. 김혜성(25도루), 서건창(24도루), 김하성(23도루) 등 3명이 20도루를 넘겼고 이정후도 12도루로 상대팀 배터리를 괴롭혔다.
상대전적에서는 키움이 LG에 10승 6패로 앞선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