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피노에, 여자 프로 농구 슈퍼 스타와 동성 약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1.01 10: 45

축구와 농구 슈퍼 스타들의 동성 커플이 탄생했다.
영국 '가디언'은 1일(한국시간)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슈퍼스타 메건 라피노에가 농구선수 출신의 수 버드와약혼했다"고 보도했다.
라피노에는 미국 여자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다. 그는 여자 월드컵 우승 2회와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며 지난 2019년에는 여자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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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외모의 라피노에는 평소 사회 문제에 대한 발언을 즐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미국 대표팀의 남녀 문제 차별에 대한 소송을 이끌기도 했다.
최근 라피노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는 사회 문제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 그들이 가진 엄청난 영향력이라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권했다. 다른 선수들을 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레즈비언인 라피노에는 동성 연인 수 버드와 약혼을 발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림픽 우승만 4번 차지한 버드는 미국프로여자농구(WNBA)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가디언은 "버드와 라피노에는 2016년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서 만나서 데이트를 시작했다"면서 "두 사람은 운동 선수이자 저명한 사회 운동가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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