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떨어지면 끝이다. 이승호도 불펜 등판이 가능하다”
키움 히어로즈 김창현 감독대행이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전 인터뷰에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키움은 이날 선발투수로 브리검이 나선다. 브리검은 지난 23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바로 이승호로 교체돼 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이승호도 오늘 불펜에서 대기한다.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가 마지막이다. 내일 선발투수 최원태를 제외하면 모두 불펜대기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브리검이 1이닝만 던지고 내려가는 일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브리검이 지난 경기에 1이닝만 던지고 내려갔지만 그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그 경기에서는 이후 일주일 휴식이 있었고, 이제는 내일 2차전을 해야한다. 오늘도 물론 총력전이지만 그때처럼 극단적인 운용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차전 선발투수로는 최원태가 내정됐다. 최원태는 이날 미출장 선수로 등록됐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지금 최원태가 LG전에 강점도 있고 자신감도 있다. 요키시가 지난 30일 투구했고, 부상 후 실전 등판이 없는 한현희는 선발투수로 던지기 불안하다. 최원태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요키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등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2차전 가도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겠지만 등판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