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리조가 시카고 컵스와 1년 더 동행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는 앤서니 리조와 2021년 옵션 계약을 실행했다”고 알렸다. 컵스는 1루수 리조와 옵션 계약으로 1년에 1650만 달러(약 187억 원)에 손을 잡았다. 리조는 지난 2013년 컵스와 7년-41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었고, 2020년과 2021년 팀 옵션 계약이 있었다.
MLB.com은 “리조는 4년 전 컵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둔 순간에 있었고 여전히 핵심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컵스는 로테이션 깊이를 더하고 공격을 강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수년간 통솔력을 보여줄 선수를 찾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 점에서 리조도 필요한 선수 중 한 명인 것이다.
![[사진] 시카고 컵스가 앤서니 리조와 1년 옵션 계약을 실행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01/202011011106770043_5f9e18d95831d.jpg)
리조는 201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2년부터 컵스로 이적했고, 컵스에서 9시즌을 보냈다. 이 기간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내야수가 됐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뽑혔고, 2016년에는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 주인공이 됐다.
무엇보다 2016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주역이었다. 리조는 그해 정규 시즌 155경기 출전해 타율 2할9푼2리 32홈런 109타점을 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타율 2할7푼7리 3홈런 10타점 활약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26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1리 229홈런 753타점 성적을 올렸고, 신인 시절을 제외하고 매년 10개 이상 홈런을 때리고 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0개 이상 홈런을 기록했고 2018년 25홈런, 2019년 27홈런을 쳤다.
올 시즌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초유의 단축 시즌(60경기) 체제에서 타율은 2할2푼2리에 그쳤으나 11홈런(24타점)으로 장타력은 여전했다. 컵스가 내년 시즌 다시 성적을 내기 위해서 리조를 필요한 인물로 여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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