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회복' KIA 브룩스 아들, 할로윈데이 맞아 '토이스토리' 깜짝 변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1.01 14: 45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할로윈 데이를 맞아 디즈니의 인기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의 주인공 우디로 깜짝 변신했다. 
브룩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할로윈 데이 기념 사진을 게재했다. 브룩스는 우디 분장을 했고 아내 휘트니는 보핍 코스프레를 했다. 또 아들 웨스틴은 버즈 라이트이어, 딸 먼로 브룩스는 제시로 변신했다.  
한편 브룩스는 올 시즌 KIA의 외국인 선발 특급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23경기에 등판해 11승 4패(평균 자책점 2.50)를 거뒀다. 이 가운데 퀄리티스타트는 16차례 달성했다. 

[사진] 애런 브룩스 인스타그램 캡처

최고 154km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 그리고 선발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7이닝에 가까운 소화력도 에이스 칭호를 받는 이유였다. 브룩스가 9월 중순 교통사고를 당한 가족의 곁을 지키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KIA는 5강 싸움에서 밀려났다. 브룩스의 비중이 그만큼 컸다. 
KIA는 브룩스를 반드시 잡을 계획이다. 20승 투수 출신 에이스 양현종이 메이저리그행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양현종은 올 시즌이 끝나면 FA 권리를 취득한다. 그동안 두 번이나 꿈을 접은 양현종은 이번 마지막 기회는 빅리그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이 빠진 가운데 브룩스가 있어야 한다. 
조계현 단장은 "내년 시즌 전력에서 브룩스를 빼놓을 수 없다. 모든 면에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준 절대 전력이다. 비록 가족의 불행을 당해 시즌을 끝까지 마치지 못했지만 내년에도 함께 하고 싶다. 시즌을 마치는대로 재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
[사진] 애런 브룩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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