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우천 취소에도 1차전 선발투수를 그대로 예고했다.
KBO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키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바로 다음날인 2일 열릴 예정이다.
LG와 키움은 2일 열리는 1차전 선발투수로 이날 경기와 변동없이 각각 켈리와 브리검을 똑같이 예고했다.
![[사진] LG 켈리(왼쪽), 키움 브리검 /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01/202011011513772663_5f9e527693486.jpg)
켈리는 올 시즌 28경기(173⅓이닝) 15승 7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하며 LG 에이스로 활약했다. 키움을 상대로는 3경기(19이닝) 3승 평균자책점 1.42으로 강했다.
변수는 켈리의 몸상태다. 10월 4경기(28이닝) 4승 평균자책점 1.93으로 페이스는 좋지만 최근 회복이 더뎌 시즌 마지막 경기 등판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다만 류중일 감독은 “켈리의 몸상태는 이상없다. 호투를 기대한다”라며 켈리에게 믿음을 보냈다.
브리검은 21경기(102이닝) 9승 5패 평균자책점 3.62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23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한 마지막 등판에서는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올해 부상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애를 먹은 브리검은 LG를 상대로는 3경기(15⅔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5.74로 좋지 않았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우리는 한 경기만 패해도 바로 탈락이다. 이승호가 불펜에서 대기하면서 브리검이 흔들리면 뒤이어 등판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승을 안고 시리즈를 시작한다. LG는 무승부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키움은 2승을 거둬야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