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대한 제임스 본드"…故 숀 코네리, 향년 90세 별세→'007' 추모 물결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11.01 16: 46

'1대 제임스 본드'로 잘 알려진 배우 숀 코네리가 별세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숀 코네리는 바하마의 자택에서 수면 중 사망했다. 향년 90세. 
숀 코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특히 숀 코네리와 '007'로 연결된 배우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숀 코네리를 향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 제임스 본드로 분한 다니엘 크레이그는 "진정한 영화계의 거장 중 한 명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어서 슬프다"며 "숀 코네리는 제임스 본드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007 네버 다이' '007 언리미티드' 등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소화한 피어스 브로스넌은 숀 코네리에 대해 "소년 시절 나의 가장 위대한 제임스 본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당신의 상징적인 발걸음을 따르는 우리를 이끌었다"며 "배우로서 남자로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본드의 공식 트위터 계정은 프로듀서 마이클 G. 윌슨과 바바라 브로콜리의 말을 전하며 숀 코네리를 추모했다. 이들은 "숀 코네리는 섹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비밀요원을 재치 있게 묘사했다"며 "숀 코네리는 영화 시리즈의 성공에 대해 의심할 여지 없이 큰 공이 있으며 그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휴 잭맨, 아놀드 슈워제네거 등 영화계 동료들은 물론, 전 세계 영화 팬들이 온라인 상으로 숀 코네리를 추모하고 있다. 
숀 코네리는 지난 1965년 개봉된 영화 '007 위기일발'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다. 이는 '007' 시리즈의 첫 제임스 본드다. 이어 ‘007 선더볼 작전’(1969), ‘007 두 번 산다’(1969),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1972), ‘007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1983)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숀 코네리는 ‘오리엔트 특급살인'(1974), ‘장미의 이름’(1989), ‘언터처블'(1989),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1989), ‘더 록’(1996) 등의 필모그래피로 전 세계가 인정하는 배우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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