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우프를 막아야 한다." VS "디우프 외에도 잘해야 한다."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GS칼텍스는 2연승을, KGC인삼공사는 첫 승을 노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사령탑은 나란히 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디우프 이야기를 꺼냈다. 디우프는 올 시즌 3경기에서 공격 점유율 42.52%를 가지고 가며 77득점, 공격성공률 40.78%를 기록했다.

3경기 만에 개막 첫 승을 거둔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KGC인삼공사 디우프의 공격 성공률을 떨어트려야 한다"고 운을 떼며 "결국 상대성에 있다. 우리가 공격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전 경기였던 IBK기업은행전에서 경미한 허벅지 부상을 당했던 강소휘는 이날 정상 출전한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의 존재감이 조금은 지워지길 바랐다. 이영택 감독은 "다른 팀도 40% 정도의 외국인 선수의 공격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디우프가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공을 많이 때려야 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다만 디우프 외에 다른 쪽에서 점수가 나지 않고 있다. 그래서 디우프의 존재감이 더 도드라져 보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