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멀티골' 전북, 대구 2-0 꺾고 '4연패-8회 우승'... K리그 #1 등극 [오!쎈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1.01 16: 50

전북 현대가 K리그 최초 4연패 및 8회 우승을 달성하며 21세기 최고 팀으로 자리매김 했다. 
전북 현대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2020 K리그1 27라운드 대구 FC와 경기서 멀티골을 터트린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9승 3무 5패 승점 60점으로 1위를 차지, K리그 1 정상에 등극앴다. 
이로써 전북은 2017년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K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또 통산 8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성남 일화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던 최다 우승 기록도 전북은 8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을 달성했다. 

역사상 첫 번째 4회 연속 우승이다. 이미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던 전북은 다시 4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21세기 최고팀인 것을 증명했다.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동국이 원톱에 서고 조규성과 바로우가 양쪽 측면을 맡았다. 쿠니모토와 이승기가 이동국의 뒤를 받치며 손준호가 공수 조율을 맡았다. 포백은 최철순과 김민혁, 홍정호, 이용으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대구는 스리백으로 맞섰다. 세징야와 데얀이 투톱으로 나선다. 김동진과 김재우가 측면에 서고, 류재문, 박한빈, 윤종태가 중원에 포진한다. 김우석, 조진우, 정태욱이 스리백을 구성한다. 골키퍼는 최영은.
경기 초반부터 전북의 공격이 이어졌다. 이동국은 전반 12분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 대구 수비를 괴롭혔다. 대구도 쉽게 무너지지 않기 위해 철저한 수비를 펼친 뒤 역습을 노렸다. 
전북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6분 전북은 최철순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전북의 공격이 계속된 가운데 조규성이 멀티골을 기록했다. 조규성은 대구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전반 39분 전북이 2-0으로 달아났다. 
대구는 후반 10분 데얀 대신 김대원을 투입, 반전을 노렸다. 전북에게 쉽게 우승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대구는 후반 15분 세징야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대구는 후반 20분 김동진 대신 오후성을 내보냈다. 전북은 조규성 대신 김보경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추가골을 넣고 우승하겠다는 의지였다. 
이동국에게 볼을 집중한 전북은 대구를 상대로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전북은 후반 33분 쿠니모토 대신 신형민을 투입, 중원을 강화했다. 전북은 마지막까지 공격에 집중했다. 치열한 공격을 펼치며 승리, 우승의 기쁨과 함께 K리그 최고가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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