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선발 제외, 그라시아가 감당 못할 사치"...'데뷔골 기억' 헤타페전 나설까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1.01 18: 00

“이강인(19)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는 것은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이 감당할 수 없는 사치다.”
발렌시아는 오는 2일(한국시간) 새벽 5시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헤타페와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지난 라운드 엘체전을 벤치서 시작했지만 후반 교체 투입되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리그 개막전서 레반테를 상대로 2도움을 올린 데 이어 다시 한 번 공격포인트를 추가하며 라리가 도움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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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후반 23분 호세 가야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이어 후반 29분 중앙에서 공을 잡은 후 수비진 사이로 침투하는 토니 라토에 기가 막힌 패스를 찔러넣었다. 라토는 골키퍼까지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헤타페전 이강인의 선발 출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들은 그라시아 감독의 선수 기용에 의문을 표하면서 이강인의 선발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라시아 감독은 지난 라운드 이강인이 어시스트를 기록하자 "이강인의 패스는 아주 좋았다”라며 “선발 명단은 내 선택이고 경기에서 가장 공격적일 수 있는 라인을 선택하려고 노력했다. 특별한 기준은 없다"고 밝혔다. 
경기를 하루 앞둔 1일 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발렌시아에는 다른 자원이 필요하다. 마지막 패스와 마무리에 퀄리티가 필요하다”라며 “이강인을 쓰지 않는 것은 그라시아 감독이 감당할 수 없는 사치다”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앞선 3번의 교체 출전에서 이강인의 존재감은 베스트11에서 새로움을 기대하게 했다”라며 최근 이강인의 활약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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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운드 상대인 헤타페를 상대로 이강인은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해 9월 열린 2019-2020시즌 라리가 6라운드 경기에서 자신의 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바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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