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가, 차은우했다" '집사부' 이나영 힌트→지춘희 극찬 속, 차은우 모델 신고식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1.01 19: 54

'집사부일체'에서 지춘희 다지이너가 사부로 출연한 가운데, 차은우가 모델 데뷔적을 성공적으로 치뤘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사부로 지춘희 디자이너가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집사부 패션위크 시간을 가졌다. 모두 말끔하게 갖춰입고 출격한 가운데 이승기는 발라드계 황태자 콘셉트로 등장, 이승기는 "강제로 앨범준비 중이다"면서 가수복귀가 시급하다는 팬들의 성화에 발라드 황태자로 출격을 준비한 맞춤 패션이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모두 자리에 앉아 사부를 만나기 전 힌트를 받았다. 사진힌트로 지성과 이보영, 주상욱과 차예련 부부 웨딩사진이 그려졌다. 알고보니 사부는 최고 스타들의 웨딩드레스 메이커라고. 신성록은 "누군지 알 것 같다, 드라마 디자이너 역할할 때 옷을 직접 만들어주신 분"이라며 은인과도 같은 사부라 했다.  
제작진은 모두의 예상대로 패션분야의 사부라 전했다. 그러면서 사부의 절친에게 전화힌트, 힌트요정은 배우 이나영이었다. 이나영은 정체를 공개하기 전 "꼭 누군지 알아야 하나, 오늘 한 번 몰라볼까요?"라면서 "내가 주인공이 아닌 사부님이 위한 자리"라며 반전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배우 이나영이 강림, 배우 이나영은 사부에 대해 "어제도 번개로 잠깐 봤다, 집밥먹는 사이"라면서 "같이 TV보면서 멍 때리는 사이, 내가 친한 사이 별로없는데 친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격힌트에 대해선 "생활이 디자이너"라고 했고, 이승기는 "거의 레전드급, 한국의 코코샤넬 이미지"라고 받아쳤다. 이에 이나영은 "전설로 묻히기엔 현재진행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부의 성격에 대해선 "명성에 걸맞는 카리스마에 어려워하는 분들도 꽤 있지만 보기보다 되게 웃기다"면서 "선생님이 약간 허당기도 있어 귀엽다, 나이차가 있지만 격이 없이 친구같이 대해주신다"며 어린 후배들에게도 세상 쿨한 사부라 전했다.  
역대급 반전의 힌트요정이 인증한, 한국 패션계의 독보적인 아이콘인 사부는 지춘희 디자이너였다. 모든 모델들의 꿈인 그녀는 패션을 선도하는 거장이자, 홈쇼핑 매출 천억을 달성한 신화를 기록했다고 했다.  
패셔니스나들의 워너비인 만큼 배우들 사이에서도 시상싱룩의 정식이라며 드레스 쟁탈전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춘희는 "내 옷을 입으면 상을 탄다는 소문이 있다"고 하자, 신성록과 차은우는 올해 연예대상 신인상 노린다며 잘 부탁드린다 인사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지춘희는 멤버들이 입은 옷에 대한 평을 했다. 모두가 기대한 차은우가 등장, 멤버들은 "저희 투표로는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차은우는 "패션은 나를 표현하는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베이직하게 입었다. 하지만 마냥 베이직하지 만은 않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춘희는 "좋다. 단정하고 자기 얼굴만큼 잘 표현한 것 같다"며 칭찬, 모두 질투가 폭발해 폭소를 안겼다.
분위기를 몰아 지춘희 디자이너는 서울 패션위크에 대해 업급, 2021 서울패션위크에 대해 "오프닝 무대에 멤버 중 한 명은 런웨이에 선다"고 했고, 모두 "영광인만큼 망칠가봐 부담스러럽다"고 했다. 과연 런웨이 데뷔하는 1인은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남겼다.
 
멤버들은 매년 빠짐없이 패션위크 참석하는 그녀에 대해 "모든 셀럽들의 워너비 쇼인 중심의 사부가 있다"며 올해 서울패션위크에서 명예 디자이너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했다.  
패션계 명예의 전당에 오른 격이라고 하자 그녀는 "오래하면 다 주는 것, 장윤주와 한혜진 등 수십년 동안 함께하고 있고 같이 오래해먹자고 하더라"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서울 패션위크를 상징하는 인물인 지춘희는 "패션은 특별해야한다는 생각은 오해,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라 봄이 단정하면 단정하면 된다"며 패션은 나다움을 표현하는 것이라 했다.  
이어 옷 만들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선 "두고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옷, 옷은 걸어두고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입으라 있는 것이다 , 작품이라 불리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며 
옷은 사람이 입을 때 생명이 있는 것이라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매년 옷1년에 두 번 열고 컬렉션을 한다는 그녀는 "한 번 당 100여건 스캐치하고 80여벌은 만든다"며 "패션은 사회가 가진 욕망을 반영한다, 그 욕망을 발견하는 노력도 디자이너의 몫이다"고 말했다. 이로인해 이번 콘셉트는 '항해' 라 잡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지춘희는 멤버 중 1인은 단 몇 시간 후 런웨이에 오른다고 전하며 무대 위에 서는 1인을 선정할 미션을 전했다. 바로 모델들을 위한 디자이너가 되라는 것.
신성록부터 이승기가 먼저 도전했다. 이승기는 모델 무대에서 갑자기 감짝 등장하며 황태자 포스로 런웨이를 장식해 웃음을 안겼다. 
디자이너는 옷으로 말해야한다고 했던 지춘희는 "설정이 과했다"고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다음은 양세형이 도전, 하지만 지춘희는 "투머치하다"면서 강조할 포인트 외엔 심풀하게 입어야 조화롭다고 품평했다. 
계속해서 차은우가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디자이너 차로 변신, 모두 "패션의 완성은 또 차은우다"며 눈을 떼지 못 했다. 
차은우는 솔로지만 커리어나 인간관계에서 부족함이 없는 싱글 여성을 표현, 화려하지만 캐주얼한 느낌의 수트를 선택했다. 스타일리쉬한 느낌까지 모두 코디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춘희도 극찬하자 양세형은 "원래 처음부터 은우하려고 그랬죠?"라고 말해 지춘희를 폭소하게 했다. 이때, 차은우는 썸남으로 등장해 상황극까지 펼치며 빛나는 완벽 투샷까지 완성, 이승기는 "어.모.차, 어차피 모델은 차은우"라고 했고, 지춘희 역시 "가장 조화로은건 역시 차은우"라며 런웨이에서 설 1등 주인공이라 발표했다. 모두 "모델 차은우, 지춘희 선생님의 답정너였다"며 받아쳐 폭소를 안겼다. 
본격적으로 생방송으로 진행될 런웨이 패션쇼를 준비했다. 이승기는 경력 21년차 모델 한혜진를 만났고,
한혜진은 "인연은 20년 정도 됐다, 교복입고 쇼장 다닐 때부터 무대에 세워주신 분"이라면서 "데뷔 때 사부 옷을 입어보는 것이 꿈일 정도로 모델들의 꿈의 무대"라 했다. 아이린은 "영광의 무대, 역사적인 패션쇼"라면서 "선생님의 쇼는 쇼같은 쇼"라며 극찬했다.
 
모델 베이비로 난생 첫 워킹에 도전한 차은우는 긴장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모델 데뷔에 앞서, 리허설부터 첫 실수가 연발했다. 다시 마음을 잡고 차은우가 무대 위로 올랐다. 워킹에 대한 지적을 받은 차은우은 긴장한 탓에 자세가 틀어지기도 했다.
생방송 전 마지막 워킹기회를 가진 후, 최종 리허설이 끝난 차은우는 "모델, 쉽지 않은 것 같다, 잘 못 해서 안 좋은 영향을 주면 안 되는데"라며 걱정했다.  
이 가운데 긴장된 마음으로 생방송 패션쇼가 시작됐다. 형들의 응원 속에서 차은우가 모델 데뷔 무대를 열었고  지적받았던 워킹을 보완하며 걱정과 달리 완벽한 신고식을 치뤘다. 지춘희도 "오우, 모델인데"라며 극찬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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