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호날두, 복귀전 멀티골로 건재 과시...유벤투스, 4-1 승리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1.02 00: 59

코로나19를 극복한 후 복귀전을 치른 호날두가 멀티골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유벤투스는 2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스타디오 디노 마누치에서 끝난 2020-2021시즌 세리에A 6라운드 스페치아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유벤투스는 승점12를 기록해 리그 2위로 점프했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그라운드로 복귀한 호날두의 골 시위였다. 호날두는 후반 교체 투입되어 3분 만에 복귀골을 신고했다. 이어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페널티킥 골로 자신의 복귀를 화려하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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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지난달 포르투갈 대표팀 소집 기간 중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후 자가격리를 거치며 총 4번의 검사만에 음성 판정을 받고 이번 라운드 복귀했다. 호날두는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유벤투스는 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멕케니의 패스를 받은 모라타가 골문에 공을 밀어넣었다. 최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으나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전반 34분 스페지아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중앙에서 바르톨로메이의 패스를 받은 포베가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때렸다. 슈팅은 수비의 발에 굴절되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1분 호날두가 디발라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호날두는 투입 3분 만인 후반 14분 모라타의 침투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친 후 슈팅을 때렸다. 호날두의 슈팅은 빈 골대로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유벤투스는 후반 22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키에스의 패스를 왼쪽에서 이어받은 라비오가 수비를 따돌리고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1분 호날두는 멀티골을 완성했다. 키에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파넨카 킥으로 마무리했다. 유벤투스는 4-1 승리로 이날 경기를 매조지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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