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전반만 뛰고 교체 아웃...보르도는 모나코에 0-4 대패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1.02 02: 46

황의조가 2경기 연속으로 선발로 출전했지만 보르도는 4점차 대패를 당했다.
보르도는 2일(한국시간) 새벽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II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9라운드 AS모나코와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보르도는 승점 12, 리그 12에 머물렀다. 
황의조는 지난 라운드 님 올랭피크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다. 왼쪽 측면에 위치했지만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한 활약을 보여줬다. 결국 전반 45분을 소화한 후 교체 아웃됐다.

[사진] 보르도 트위터 캡처

모나코는 4-3-3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볼란트, 벤예데르, 마르틴스가 최전방, 포파나, 추아메니, 디오프가 중원에 배치됐다. 아귈라르, 디사시, 바디아쉴, 엔히크가 수비, 르콩이 골문을 지켰다. 
보르도는 4-1-4-1로 맞섰다. 벤아르파가 최전방, 황의조, 야들리, 바시치, 우당이 미드필드에 자리했다. 오타비우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베니토, 파블루, 코시엘니, 사발리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코스틸. 
전반 20분 황의조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고 공격을 시도했다. 동료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으로 파고들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우당이 흐르는 공을 잡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역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26분 모나코가 골망을 흔들었다. 왼쪽서 올라온 크로스를 벤예데르가 머리로 밀어넣었다. 벤예데르의 헤더 슈팅이 골라인 넘긴 했지만 파블루의 팔에 맞아 굴절되었기에 주심은 득점이 아닌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벤예데르는 전반 28분 키커로 나서 확실하게 득점을 마무리했다.
모나코는 전반 30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수비의 패스를 빼앗은 후 오른쪽에서 아길라르의 크로스가 연결됐다. 마르틴스가 반대편으로 돌아나가 공을 밀어넣었다. 
전반 32분 모나코가 세 번쨰 골을 넣었다. 벤예데르가 왼쪽 측면으로 파고든 후 올린 크로스를 볼란트가 높이 떠올라 헤더골을 완성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3-0으로 벌어졌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거 선수를 교체했다. 보르도는 우당, 황의조, 야들리를 빼고, 브리앙, 드프레빌, 제르칸을 투입했다. 모나코는 아귈라르가 빠지고 시디베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모나코는 후반 13분 4-0으로 앞서갔다. 벤예데르가 후반 롱패스를 받아 왼쪽으로 쇄도하던 마르틴스에 패스했다. 마르틴스는 문전으로 공을 연결했고, 볼란트가 달려들며 밀어넣었다.
보르도는 이후 득점을 노렸으나 공격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결국 모나코의 4-0 대승으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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