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EPL 복귀골에 무리뉴 "몇 주 동안 말했듯이 그는 발전 중이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1.02 07: 16

“가레스 베일은 아직 90분을 뛸 순 없다. 지난 몇 주 동안 말했듯이 베일은 발전하고 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선제골과 베일의 결승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경기에 나서 85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14를 기록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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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전반 13분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다. 후반 11분 만에 타리크 램프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교체 투입된 베일이 후반 28분 헤더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후 조세 무리뉴 감독은 “브라이튼이 매우 좋은 팀인 것을 알기에 그리 놀라진 않았다”라면서도 “동점골 허용 이후 대처가 좋았다. 골 포스트를 두 번이나 때리고 골을 넣었다. 그 후에는 웨스트햄에서 하지 못했던 경기를 잘 관리하는 것이 문제였다”라며 경기 총평을 남겼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교체 투입되어 결승골을 터뜨린 베일을 칭찬했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지난 몇 주 동안 베일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라며 “베일이 90분을 뛸 수는 없지만 지능적이고 경험이 많다. 그는 팀의 최선에 대해 잘 이해하고 대화를 나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오늘날 PL에 베일이 왔고, 팀, 스스로, 팬들을 기쁘게 하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우리는 계속해서 싸울 것이고 순위표에서 좋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브라이튼의 득점이 나오기 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에 대한 파울리 불리지 않았다. 비디오판독(VAR)까지 했으나 결국 판정이 번복되진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이 문제와 거리를 둬야겠다. 현재로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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