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7년 만에 EPL 득점..."토트넘 유니폼 입고 다시 골 넣어서 기쁘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1.02 07: 42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다시 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쁘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선제골과 가레스 베일의 결승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14를 기록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다. 후반 11분 만에 타리크 램프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체 투입된 베일이 후반 28분 헤더 결승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세르히오 레길론이 올린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베일은 이날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EPL에서 7년 166일 만에 득점을 신고했다. 지난 7년 동안의 공백을 깨고 잉글랜드 복귀를 제대로 알렸다. 
경기 종료 후 베일은 영국 매체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MOTD)’와 인터뷰에서 “엄청난 기분이다. 교체로 투입되어 변화를 주고 싶었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골을 다시 넣어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베일은 “감독님이 변화를 만들려고 시도하라고 말했다. 벤치에 있을 때는 항상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라며 “1월 이후로 골을 넣지 못했었는데 여기에선 5경기 밖에 안 걸렸다. 몇 달이 걸렸으면 더 좋지 않았을 것”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터진 득점에 만족해 했다.
이어 베일은 “득점의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것”이라며 “경쟁해야 할 팀은 많다. 우리가 좋은 경기력으로 경쟁할 것에 의심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베일은 또 다른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도 가졌다. 베일은 “열심히 했고 운이 따라 골을 넣었다. 특히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준 레길론에 공을 돌리겠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베일은 “나는 팀 플레이어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다”라며 “매경기 성장하고 있으며 실수를 통해 발전하고 있다”라며 토트넘에서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