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스캔들' 코라 전 감독, 보스턴 사령탑 최종 후보 포함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1.02 11: 12

사인 훔치기 스캔들에 휘말려 지휘봉을 내려 놓았던 알렉스 코라 전 감독이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라 전 감독을 비롯해 샘 풀드, 제이스 로우슨, 돈 켈리, 카를로스 멘도사 등 보스턴 사령탑 최종 후보 5명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마이크 파이어스가 2017년 휴스턴이 전자기기를 사용해 상대 팀의 사인을 훔쳤다고 폭로했고 스캔들은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이 더그아웃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youngrae@osen.co.kr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 조사 결과 휴스턴과 보스턴이 불법적으로 상대팀의 사인을 훔친 사실이 드러났다. 2017년 휴스턴 감독을 맡은 힌치 감독과 2017년 휴스턴 벤치코치, 2018년 보스턴 감독을 맡은 코라 전 감독은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두 감독 모두 스캔들 이후 팀을 떠나야했다.
힌치 감독이 디트로이트 사령탑에 부임하면서 코라 전 감독도 보스턴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될 가능성은 높아지는 분위기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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