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강해질 것이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30)가 아들 웨스틴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 하나를 전했다. 조만간 실명한 한 쪽 눈 수술을 받는다는 것이다.
브룩스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계속 기도하고 성원해주셔셔 감사드린다. 웨스틴은 우리가 기대한 만큼 잘 지내고 있다. 매일 크게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한쪽 눈을 수술을 해야 겠지만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회복해 어느 때보다 강해질 것이다"라고 아바지의 마음으로 응원했다.
브룩스 가족들은 지난 9월 중순 캔자스시티에서 신호를 무시한 트럭에 받히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아들 웨스틴이 크게 다쳐 한쪽 눈을 실명하는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
브룩스는 곧바로 귀국해 가족의 곁을 지켰다. 현재는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하고 있다. 10월 31일에는 할로윈 데이를 즐기는 등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