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보다 높다' 김하성, FA 랭킹 16위 “나이-잠재력 매력적“ MLB.com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1.02 11: 22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25)이 FA 랭킹 16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일(한국시간) 2020-21 FA 랭킹 톱25를 발표했다. 김하성은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올 시즌 138경기 타율 3할6리(533타수 163안타) 30홈런 109타점 111득점 23도루 OPS 0.920으로 활약했다. 득점 3위, 타점 9위, 홈런 공동 9위, OPS 11위, 장타율 12위, 타율 20위 등 각종 타격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키움 김하성. / dreamer@osen.co.kr

MLB.com은 “코로나19로 인해 미국프로스포츠 일정이 연기되면서 많은 팬들이 KBO리그를 지켜봤다. 그리고 김하성은 리그에서 가장 빛나는 영스타 중 한 명이다. 그는 슬래시라인 0.308/.0.399/.0.526 30홈런 2루타 24개를 기록했다”라며 김하성의 활약에 주목했다. 
“김하성은 이번달 포스팅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며 어떤 메이저리그 팀이든 그와 계약할 수 있다”고 전망한 MLB.com은 “김하성의 파워, 컨택능력, 운동능력이 메이저리그에서 어떻게 발휘될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어린 나이와 잠재력은 상당한 계약을 따낼 수 있는 셀링 포인트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오프시즌 메이저리그 FA 시장에는 수준급 유격수가 많지 않다. MLB.com의 FA랭킹에 포함된 유격수는 마커스 세미엔(7위), 디디 그레고리우스(8위), 김하성(16위), 안드렐튼 시몬스(20위) 뿐이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면 시장 상황은 나쁘지 않다.
다만 올해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단축시즌과 무관중경기를 진행해 구단들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 FA가 아닌 포스팅으로 계약을 해야하는 것도 김하성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요소다. 
한편 FA 랭킹 1위는 리그 최고의 포수 중 한 명인 J.T. 리얼무토가 차지했다. 이어서 2위 트레버 바우어, 3위 조지 스프링어, 4위 DJ 르메이휴, 5위 마르셀 오수나 순이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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