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 본방사수"…'씨네타운' 캔디 박하선, 장예원 후임 DJ 신고식 '합격점'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11.02 12: 03

배우 박하선이 '씨네타운' DJ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박하선이 장예원 전 아나운서 후임 DJ로 합류해 첫 방송부터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였다.
박하선은 '씨네타운'을 '새로 생긴 즐거움'으로 표현하며, 새로운 '씨네타운'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박하선은 준비된 오프닝 멘트를 읽은 뒤 긴장한 듯 한 차례 숨을 골랐다.

박하선은 첫 곡을 들은 뒤 "오늘부터 '씨네타운' DJ를 맡은 박하선이다. 하나도 안 떨렸었는데 지금 너무 떨린다. 스튜디오가 굉장히 핑크핑크하다. 기분도 핑크핑크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음악도 좋아한다. 저한테 정말 딱인 프로그램이다. 유명한 영화도 좋지만 숨겨진 보석 같은 영화도 많이 소개해드리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박하선은 "다들 라디오는 일상이고 생활이라고 하시더라. 편하고 나다운 모습으로 솔직하게 이 시간 함께하도록 하겠다"며 '씨네타운' DJ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청취자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박하선은 이날 드라마 '산후조리원'의 첫 방송도 앞두고 있다. 이에 박하선은 '쌍첫방'이라고 말하며 막간 홍보를 펼쳤다. 또한 박하선은 자신의 미모를 칭찬하는 메시지에 "오늘 아주 명절이다. 덕담이 넘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간 스페셜 DJ를 맡으며 다양한 애칭이 있는 박하선은 ""캔디'라는 애칭이 마음에 들긴 했는데 여러분이 뭐라고 부르고 싶은지 듣고 싶다"며 청취자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배우 권율이 박하선을 응원하기 위해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권율을 박하선에게 꽃다발과 케이크를 선물하며,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권율은 근황을 묻는 말에 "편히 쉬고 있다. 먹을 거 잘 먹고. 내면 여행을 떠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 청취자가 영화 '최악의 하루'를 언급하자, "재미있게 찍은 영화다. 여행을 떠나는 기분처럼 지금 보기 좋다. 서울의 예쁜 남산, 서촌을 배경으로 한 분위기, 음악들, 내용들이 잔잔하다"라고 얘기했다.
권율 역시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권율은 "6개월 정도 했었다. 좋은 기회가 있어서 영화를 소개했다. 덕분에 영화에 대한 견해와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율과 박하선은 드라마 '며느라기'로 호흡을 맞췄다. 권율은 '며느라기'에 대해 "대본을 봤을 때 굉장히 현실적이었다. 굉장히 와닿는 이야기였고 리얼리티를 많이 보여줄 수 있었다. 판타지도 잘 담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권율과 정경호가 중앙대학교 재학 중 함께 댄스 동아리를 한 이력이 언급되기도. 이에 권율은 "비공식 서클이었다. 정식 동아리가 아니었다. 연극영화과의 응원과 사기 진작을 위해 급 결성된 그룹이었다. 아무런 목적성도 없었다. 체육대회에 장기자랑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저희는 후배라서 선배들이 원하면 무조건 갔어야 했다. 이제 더이상 양지로 꺼내지 말자고 말했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박하선의 남편인 배우 류수영이 본명 어남선으로 문자를 보내와 훈훈함을 자아냈다. 류수영은 "첫 방인데 편한 진행 멋져요. 캔디 앞으로 오래오래 부탁드려요"라고 응원했고, 덕분에 박하선의 첫 방송은 '씨네타운'의 엔딩 멘트인 '영화처럼' 달달하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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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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