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1차전 유력' 플렉센, 30구 불펜 피칭…"루틴대로" [오!쎈 잠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1.02 13: 57

두산 베어스의 크리스 플렉센(26)이 가을야구를 앞두고 몸 상태 점검을 했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자체 훈련을 진행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잡으면서 극적으로 3위로 시즌을 마친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두산은 이날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LG가 승리 혹은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4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들어간다. 키움이 승리할 경우 하루 밀린 뒤 5일 1차전이 열린다.

올 시즌 20승을 거뒀던 라울 알칸타라가 지난달 30일 공을 던졌던 만큼 크리스 플렉센이 1차전 선발 투수로 유력한 상황. 김태형 감독도 "마지막 경기에서 알칸타라가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공을 던졌다. 알칸타라가 특별히 나선다고 하지 않는 이상에는 플렉센으로 1차전 선발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렉센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타구에 맞아서 약 2달 정도 결장했지만, 10월 나온 5경기에서 31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0.85으로 위력적인 피칭을 펼쳤다.
이날 불펜에서 30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한 플렉센은 "평소대로 같은 루틴대로 던졌다"라며 특별히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밝혔다.
아울러 아날 세 번째 선발 투수로 유력한 최원준도 30개의 공을 던졌다. 시즌 막바지 골반 쪽에 통증을 느꼈지만, 이날 피칭을 마치고 "통증도 없고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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