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오에게 공이 안 가도록 중원에서 고군분투하겠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오는 4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서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을 갖는다. 8일 오후 2시엔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양 팀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서 화상으로 FA컵 결승 미디어 데이를 열고 우승 각오를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11/02/202011021531770963_5f9fac81af0f6.jpg)
전북 핵심 미드필더인 손준호는 "팀 분위기도 좋고 선수들이 FA컵서 우승한다는 확신이 있다. 더블을 꼭 이뤄내고 싶다. 1차전서 울산이 1000% 준비한다면 1100% 준비해서 꼭 이기겠다”라고 다짐했다.
전북은 올 시즌 울산과 3차례 맞대결서 모두 승리했다. 그만큼 서로를 잘 안다. 손준호는 “서로의 플레이를 잘 알고 많은 걸 안다. 울산이 잘하는 플레이를 잘 막겠다. 주니오에게 공이 안 가도록 중원에서 고군분투하겠다”라고 우승을 자신했다.
K리그 우승 축포를 터뜨리자마자 또 다른 빅매치를 앞둔 손준호는 "K리그 최종전 이후 FA컵 우승 확신이 더 생겼다. 타국에 있는 (김)진수가 꼭 우승하라고 했다. 진수를 위해서라도 꼭 우승해야 한다"라고 말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