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32, 토트넘)이 결승골을 터트리고 포효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선제골과 가레스 베일의 결승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14를 기록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다. 후반 11분 만에 타리크 램프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교체 투입된 베일이 후반 28분 헤더 결승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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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의 주인공 베일은 EPL에서 7년 166일 만에 득점을 신고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지 못하며 쌓인 설움을 한 방에 날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베일은 결승골을 넣은 직후 스페인어로 “Vamos(가자!)”라고 외쳤다고 한다. 웨일즈출신인 베일이 스페인어를 말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지 못한 설움이 폭발했던 것.
팬들은 “베일이 바모스라고 외친 것은 아마 레알 팬들이 들으라고 한 것 같다”, “베일은 그만큼 스페인에서 보낸 시간이 끔찍했던 모양”이라며 갖가지 추측을 내놨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