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포드 공격수, "토트넘 우승? SON-케인 다치면 힘들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1.02 18: 47

이번 시즌 토트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은 가능한 것일까.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13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토트넘은 후반 11분 램프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28분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가레스 베일이 헤더로 마무리,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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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토트넘은 4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14을 쌓아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리그 선두 리버풀(승점 16)과는 승점 2점차에 불과하다.
왓포드 공격수 트로이 디니는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리그 우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할 수 있을까? 물론 할 수 있다. 하지만 과연 될까. 나는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디니는 그 이유에 대해 "시즌 동안 케인이나 손흥민이 다칠 경우 계속 득점을 해 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면서 "베일은 부상을 갖고 있다. 때문에 그에게 의존해서는 안된다.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계속 건강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나"라고 설명했다. 
결국 디니는 손흥민과 케인의 공백 가능성에 우려를 드러낸 것이다. 손흥민은 8골(2도움)을 넣으며 도미니크 칼버트-르윈(에버튼)과 함께 리그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6골을 넣고 있는 케인은 도움 선두(8개)다. 
디니는 "토트넘은 계속 실점을 내줄 것이고 그래서 우승이 힘들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톱 4는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여 챔피언스리그 복귀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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