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러셀(26)이 대타로 나섰지만 중요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러셀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러셀은 양 팀이 2-2로 팽팽한 연장 10회초 1사 2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고우석의 2구째 시속 136km 슬라이더를 건드려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올 시즌 65경기 타율 2할5푼4리(244타수 62안타) 2홈런 31타점 OPS 0.653을 기록한 러셀은 포스트시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팀에서 신뢰를 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대타와 대수비에서도 김웅빈과 문찬종에게 밀려 연장 10회가 돼서야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하지만 러셀은 어렵게 잡은 기회를 너무나 손쉽게 날려버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