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자가 끝냈다' 신민재, 5시간 역전드라마 주인공 되다 [오!쎈 WC1]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1.02 23: 35

LG 신민재가 5시간 가까이 걸친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키움과의 경기에서 연장 13회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는 4일 잠실구장에서 정규시즌 3위 두산과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연장 13회 대역전 드라마였다. 2-2 동점인 13회초 LG는 1점을 내줬다. 키움은 1사 후 박병호가 좌전 안타, 김하성이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로 1,2루 득점권을 만들었다. 2사 1,2루에서 박동원의 빗맞은 타구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가 됐다. 키움의 3-2 리드.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연장13회말 2사 만루 LG 신민재가 끝내기 안타를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LG는 포기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이형종이 좌익수 옆 2루타로 출루했다. 오지환이 번트 실패하고 유격수 땅볼 아웃. 김민성이 1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우전 안타로 1사 1,3루가 됐다. 유강남이 2루수 뜬공 아웃으로 2아웃이 됐다.
대타 이천웅이 들어서 2사 2,3루에서 3루수 옆 내야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홍창기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1루 주자가 2루로 뛰자 자동 고의4구로 만루 작전을 펼쳤다. 연장 12회 김현수의 대주자로 교체 출장한 신민재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신민재는 데일리 MVP로 뽑혀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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