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본인 사이영상 나올까?
일본이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2명의 일본인투수가 들어가자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회(BBWAA)의 투표에 따라 양대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명씩을 압축해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현진을 비롯해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후보로 올려놓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5승 2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2.69. 비버는 12경기 8승 1패(평균 자책점 1.63), 마에다는 11경기 6승 1패(평균 자책점 2.70)를 거뒀다.
내셔널리그는 시카고 컵스 다르빗슈 유,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8승 3패(평균 자책점 2.01)를 거뒀다. 바우어는 5승 4패(평균 자책점 1.73)를 기록했고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한 디그롬은 12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 자책점은 2.38.
일본인 투수 2명이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지난 2013년 다르빗슈(당시 텍사스 레인저스)와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 이후 7년 만이다.
일본의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마에다는 WHIP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1위인 0.75를 기록하는 등 에이스급 성적을 올렸고, 다르빗슈는 일본인 최초로 다승왕(8승)에 올랐다는 점을 강조하며 수상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다.
사이영상 수상자는 오는 12일 발표된다./sunny@osen.co.kr